밀성제일고, 축제 수익금 기부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배우다.
축제 수익금 2년째 위안부 할머니 돕기 기부 … ‘따뜻한’ 축제 만들다
밀성제일고등학교(학교장 문명주)는 12월 27일 제37회 아리내축제 수익금 전액을 ‘나눔의 집’에 기부하였다. 작년에 이어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의 터전인 ‘나눔의 집’에 기부하면서 단순히 즐기는 축제를 넘어 역사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따뜻한’ 축제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밀성제일고는 지난해 12월 19~20일에 열린 축제 프로그램 중 야외 부스를 설치해 먹을거리를 만들어 판매하는 ‘먹자촌’과 드림캐처, 캘리그라피 엽서, 타이다이 양말 등 다양한 소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촌’을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였고, 운영 수익금 ‘586,270원’을 기부한 것이다. 이는 학교 축제를 기획 및 운영하는 학생회가 주축이 되었으며, 기획 단계에서부터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자랑하는 축제의 목적을 뛰어넘어 행사의 수익금을 뜻깊은 일에 사용하고 싶다는 의지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특히, 밀성제일고 축제 수익금 기부는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꾸준한 선행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2017년에는 굿네이버스 ‘해외 희망학교 건립 캠페인’, 2018·2019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공동생활시설인 ‘나눔의 집’에 기부하였고 이 외에도 각종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학교 장학금으로 기탁하였다. 밀성제일고 학생회장 김가은 학생은 “재밌게 즐기는 축제도 좋지만 다수의 학생들의 작은 마음을 모아 사회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기부 활동도 함께 한다면 더욱 뜻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며 “축제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배우고 따뜻한 기부문화가 정착되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밀성제일고는 평소 ‘위안부’문제, 독도 교육 등 꾸준한 계기교육으로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자발적 기부금과 같은 자치활동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성화고로서 전문적 인재를 육성하고 우수한 기관 및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으며 2019학년도 현재 공무원연금공단에 1명,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2명, 국민건강보험공단 1명 등이 합격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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