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호국정신을 잇다! 』

삼도수군통제사 군점 및 행렬에 동원고 학생 100여 명 참여

동원고(교장 지창근)는 8월 8일,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의 대표 행사인 ‘삼도수군통제사 행차 및 군점’에 참여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충렬사에서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통제영에서 한산대첩광장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퍼레이드와 군점 재현으로 펼쳐졌다. 동원고 학생 100여 명을 포함해 총 1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이순신 장군과 후대 통제사들의 위엄을 재현했다.

이번 군점 재현은 조선시대 수군이 훈련 시 행했던 군사 점호 의식을 그대로 재현하는 행사로, 참가 학생들은 수군 복장으로 환복해 통제영 본영인 세병관에서 한산대첩광장까지 행진하며 시민과 관광객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동원고 학생들은 점심시간 이후부터 폭염 속에서도 지역 축제에 참여한다는 설렘과 사명감을 안고 행사 준비에 임했으며, 호국정신과 애국심을 몸소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군점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에 직접 참가해보니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행렬에 서니 그 의미가 배가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기수로 참여하면서 깃발과 봉이 무거웠지만, 시민들의 환호를 들으니 오히려 가슴이 벅찼다. 통영의 자랑스러운 역사 속 한 장면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행렬을 지켜본 한 시민은 “폭염 속에서도 늠름하고 씩씩한 자세로 참가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너희들이야말로 통영의 미래”라며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과 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거리 퍼레이드로 진행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시민의식, 연대의식, 그리고 통영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동원고 지창근 교장은 “이번 군점 재현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더 큰 자긍심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는 학생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