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두룡초, ‘학교텃밭 김장체험 및 나눔 3년째 이어져!

- 마을학교와 함께한 텃밭가꾸기 활동 이웃나눔으로 피어나다-

두룡초등학교(교장 신한옥)은 12월 13일(수) 오후 2시 30분 강당에서‘2023. 학교텃밭 김장체험 및 김치 이웃나눔 활동’을 실시하였다. 통영행복교육지구 마을어울림학교와 연계하여 실시한 이번 행사에서는 두룡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대략 120포기 정도의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김장김치 30통(5.5L)을 도남사회복지관에 기부하였다.

 김장에 사용된 배추는 지난 9월부터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배추와 무를 심고, 막걸리와 소주를 이용해 벌레를 퇴치하는 유기농방식으로 정성껏 기른 배추를 수확하여 광도면 적덕마을 부녀회의 협조를 받아 손질 및 절임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마을의 협조를 통하여 준비된 절임 배추와 두룡초 급식소에 직접 만든 양념으로 이날 1일 김장 강사로 활동한 신한옥 교장의 지도에 따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협력하여 김치를 담갔다. 담근 김치는 도남사회복지관에 전달되었으며 두룡초 학생들을 위해 매일 교통봉사와 급식봉사를 해주시는 노인 자원봉사자에게 나누어 드리는 것으로 3년째 이어진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 학부모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우리들을 위해 고생 많이 하셨는데 저희가 키운 배추로 김치 선물을 드리게 되어서 너무 뿌듯합니다.”, “아이들, 학부모님, 교직원 모두가 정성스럽게 김장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저절로 따뜻해졌습니다. 뜻깊은 좋은 학교행사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도남사회복지관에서는 “내년에도 이러한 행사가 지속되어 나눔과 배려가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두룡초등학교는 2021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교육과정으로 마을의 물적, 인적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통영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젝트 수업과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마을교사를 활용한 협력 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교육공동체의 활성화와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위하여 노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