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과 없이 사고 당시의 현장 영상과 사진을 퍼뜨리는 행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사고 당시의 참혹한 영상과 사진이 SNS 등을 통해 일부 여과 없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고인과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2차, 3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을뿐더러 다수 국민에게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추가적인 유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현장 영상이나 뉴스를 과도하게 반복해서 보는 행동은 스스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을 권합니다. 2. 혐오 표현의 자제가 필요합니다. 재난 상황에서 온라인상에서 나타나는 혐오 표현은 큰 고통 속에 있는 유가족과 현장에 있었던 분들의 트라우마를 더욱 가중하여 회복을 방해합니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고인과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혐오와 낙인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여 재난 상황 해결에 있어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3. 언론은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언론은 취재 보도 과정에서 피해자의 명예와 사생활 등 개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사회적인 혼란이나 불안을 야기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이번 사고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신건강정보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등을 알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이번 참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회복을 위해 함께해 주십시오. 이번 참사로 사망한 분들의 유가족과 지인, 부상당한 분들과 가족, 목격자, 사고대응 인력 등을 비롯한 많은 국민이 큰 충격이 예상되며 대규모의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세월호 참사, 코로나19 대유행을 비롯한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처럼 전문가들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기원합니다. 국민이 안심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국가의 재난 정신건강 지원 시스템이 마련되는데 대한신경정신의 학회도 함께 하겠습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오강섭, 재난정신건강위원장 백종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