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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언론 속의 통고
"올해 목표 달성"
통영고등학교 축구부는 2024년 윤신영 감독의 정식 출범 후 목표였던 전국대회 본선 진출을 달성하였다. 지난 2월 제46회 문체부장관배 전국고교 축구대회에서 희망의 신호탄인 1승을 거뒀으나, 경남 고교리그에서는 다소 아쉬운 경기가 지속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통영고 축구부는 현재 3학년 1명을 제외하면 1,2학년들로 이루어진 팀이기에 한살 한살 차이가 많이 나는 U-18경기에는 다소 힘이 부치는듯 하였다. 하지만 제63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3위로 입상을 하고, 이번 제29회 무학기 유스컵 U-17 전국대회에서는 처음 목표였던 본선 진출을 달성하고야 말았다. 예선전 서울공고를 2대1로 이기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으로 남해보물섬 2대1 패, 경기통진고 1대0 승, 예선전 종합 2승1패로 조2위를 달성하면서 본선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통영고 축구부의 속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이것이 얼마나 큰 성과인지 알것이다. 통영고 축구부는 2001년 창단 후 도민체전 우승 및 전국대회 입상으로 파죽지세를 이어나가는듯 하였으나 2010년대에 들어 주춤하다 최근까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동안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타지역의 유능한 선수층 확보가 어렵고 통영에서 조차 통영고가 아닌 타지역 학교로 전학을 가거나 스카웃이 되기에 골키퍼가 없어서 대회 신청조차 못하는 축구부였다.
하지만 2024년 윤신영 감독 체제로 정식 출범 후 1,2학년이 주로 이루어진 팀이 각종 대회에서 조금씩의 성과를 내고 있고, 통영시 체육회 및 통영고 총동창회에서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는 지금의 이 선수들이 내년 3학년이 되었을때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된다. 초창기 통영고의 명성을 다시 가져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걸음씩 도약하다 보면 윤신영 감독의 바램처럼 언젠간 타지역에서 입단하고 싶은 팀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