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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수업이자 마지막 수업인
인문학 이야기에서는
진해남중학교 국어선생님이신
김시현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시의 계절 가을을 떠나보내며
<시인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시인 소월, 목월 선생님을 만났네요.
한 시대를 불행하게 보낸 소월의 삶과
삶에 대한 슬픔이 잘 드러난 시 강의를 들으며
소월의 집안, 사랑에 대해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제자 여대생과 사랑에 빠져
교수 자리도 마다하고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제주도로 떠난 시인.
목월 시인의 사랑 이야기도
시에 잘 드러나 있었어요.
마시막으로 박목월 선생님의 아들이자
서울대 교수이신 박동규선생님의
‘6.25와 나의 어머니’라는 수기를 감상하며
아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김시현 선생님의 이것만은 알아 두세요!
첫번째,
소월(素月)은 素山에 걸린 달 이라는 뜻입니다.
두번째,
소월의 시 ‘진달래 꽃’의 소절 중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에서
‘즈려 밟고’의 의미는
‘꼭 눌러 밟다’라고 하네요.
바쁘신중에도 위트넘치는 강의로
평생교육에 참석한 학부모님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방해받았던 평생교육.
짧은 만남이었지만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021년에는 방해꾼이 사라지길 기대하며
더욱 알찬시간으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