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룡초,‘합천 해인사 템플스테이’체험학습 실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문화 체험 기회 제공
통영 두룡초등학교(교장 문상현)가 지난 27~28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하 교복우) 지역사회연계의 일환으로 ‘대장경을 찾아 떠나는 가을여행, 합천 해인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4~6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재에 등록된 고려 재조대장경(팔만대장경)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알아봄으로써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첫날, 많은 영상작품이 촬영된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학생들은 친숙한 영화 속 장면을 접해보고, 청와대 세트장에서 미래의 대통령을 꿈꾸는 시간을 가졌다. 대장경테마파크에서는 대장경이 만들어진 과정과 시대적 배경 등을 살펴보고 대장경의 역사적, 문명적 가치를 배웠다. 뿐만 아니라 ‘백팔만송이 국화 전시회’, 민속놀이, VR 등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고 시설을 체험했다.
이후 해인사로 이동해 템플스테이 ‘인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찰예절을 습의하고, 예불, 108배 및 참선,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경판전의 원리를 눈으로 확인하고 단풍으로 물든 주변의 아름다운 절경을 맘껏 누렸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4학년의 한 학생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긴 했지만, 깨끗한 산 속 공기를 마시고 힐링을 한 것 같다.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알게 되었고 좋은 추억을 쌓았다.”라고 하였고, 5학년의 한 학생은 “템플스테이에 외국인들도 많이 와서 신기했고, 참선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웠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가족들과도 함께 오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교복우 담당교사는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진정한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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