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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거의 홍차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 그 대신 커피를 즐긴다. 반대로 영국인은 하루 평균 여섯 잔의 홍차를 마신다고 한다. 영국에서 건너간 사람들이 미국인인데 어째서 이렇게 습관이 다른 것일까?
식민지 초기에는 미국인도 홍차를 마셨다고 한다. 그러나 18세기 중엽 영국 정부의 식민 통치 기틀이 바뀌게 되면서 영국의 전쟁 비용, 방위비 등의 부담을 식민지 사회에 전가하였다. 그리고 음료에 적용되는 새로운 세금 등을 부가하였다. 설탕법, 인지법 등은 식민지인들의 직접적인 생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였고, 이에 반발한 식민지 대표들은 ‘대표 없는 곳에 과세할 수 없다.’라는 원칙을 내세웠다. 이후 영국 본토의 상품 구입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결국 차를 제외한 물품에 대한 과세는 철폐되었다.
그러나 가장 일상적 생활 용품인 차에 대하여는 과세를 지속하였기 때문에 식민지인들은 차에 대한 과세가 부당한 본국 정부의 상징이라고 생각하여 1773년 ‘보스턴 차 사건’을 단행하였다. 보스턴 차 사건을 계기로 미국인들은 홍차 대신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 북아메리카의 식민지인들은 영국 정부의 탄압에 맞서 독립 전쟁에 돌입하였고, 독립 선언서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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