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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의 목재는 조각 · 가구재 등 우리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도구들을 만드는데 귀하게 쓰이고 있다. 향나무는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해서 특성에 따라서 목재나 조경수로 쓰이는데, 우리나라 향나무는 재사때 향으로 써왔기 때문에 향나무라고 한다. 특히 1930년경에 미국에서 도입된 연필향나무는 연필 재료 또는 비누나 화장품 향료로, 일본에서 원예 품종으로 개발해서 들어온 가이스카 향나무는 조경수로 많이 식재하고 있다.
꽃은 단성화이며 수꽃은 황색으로 가지 끝에서 긴 타원형을 이루고 4월과 5월에 핀다. 암꽃은 교대로 마주달린 비늘조각 안에 달린다. 열매는 구과(毬果)로 원형이며 흑자색으로 지름 6~8mm이다. 성숙하면 비늘조각은 육질로 되어 핵과(核果) 비슷하게 되고 2∼4개의 종자가 들어 있고 다음해 9~10월에 익는다. 또한 향나무 잎이나 줄기에는 α-pinene이나 limonene 등의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향료 또는 고혈압 · 심한 복통 · 곽란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향나무 씨앗은 발아가 잘 안 된다. 그러나 새가 익은 열매를 따 먹게 되면 과육은 모두 소화되고 딱딱한 종자가 새의 위액에서 분비되는 강력한 산에 의해 자동적으로 처리되므로 싹이 잘 나게 된다. 또한 새가 날아가서 배설을 하는 덕에 향나무는 멀리까지 자손을 손쉽게 퍼트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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